사무실 계약서에서 다시 확인할 조항
계약서는 처음 받을 때 한 번 읽고 서랍에 넣게 됩니다. 그때는 조항 하나하나가 낯설어서 대충 넘어가기 쉽습니다. 특히 처음 사무실을 구하시는 분은 볼 것이 너무 많아서 세부 조항까지 신경 쓰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그 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항을 다시 볼 일이 생깁니다.
그때 계약서를 처음부터 읽으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미리 표시해 두면 몇 분이면 끝납니다. 반대로 표시가 없으면 계약서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합니다. 오늘은 어떤 조항을 표시해 두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계약서는 처음에만 읽게 됩니다
계약서를 처음 받으면 확인할 것이 많습니다. 금액, 기간, 위치, 포함 항목까지 한 번에 봐야 합니다. 이때는 큰 항목만 보게 되고, 세부 조항은 뒤로 밀립니다. 금액과 기간이 정해지면 마음이 놓여서 나머지는 대충 넘기게 됩니다.
그런데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것은 대개 세부 조항입니다. 사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언제까지 알려야 하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이 부분이 흐리면 양쪽 해석이 갈립니다. 다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것이 먼저 문제입니다. 해석이 갈리는 조항은 대개 표현이 짧은 조항입니다. 짧게 쓰면 분명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지를 남깁니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 표시를 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나중에 다시 볼 조항에 표시를 남겨 두면, 필요할 때 바로 찾습니다. 표시할 조항은 다섯 가지입니다. 사용 범위, 비용, 해지와 갱신, 원상 복구, 분쟁입니다. 이 다섯 가지만 표시해 두어도 대부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표시는 밑줄이든 메모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중에 찾을 수 있게 해 두는 것입니다. 표시할 때는 조항 번호를 함께 적어 두세요. 계약서는 조항이 늘어나면서 번호가 바뀌기도 합니다. 번호와 함께 짧은 메모를 남겨 두면 몇 달 뒤에도 같은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용 범위 조항
무엇을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정한 조항입니다. 실제로 쓰다 보면 이 범위를 확인할 일이 자주 생깁니다.
| 조항 | 확인할 것 |
|---|---|
| 사용 공간 | 어느 호 어느 구역인지 |
| 사용 시간 | 평일과 주말의 차이 |
| 공용 구역 | 회의실과 라운지 포함 여부 |
| 주차 | 몇 대까지 가능한지 |
| 간판과 표기 | 설치 가능 여부와 위치 |
특히 공용 구역은 해석이 갈리기 쉽습니다. 회의실이 포함인지 별도인지, 포함이라면 시간 제한이 있는지까지 확인해 두세요. 주차도 자주 문제가 됩니다. 몇 대까지 가능한지, 방문객 차량도 포함되는지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계약서에 적혀 있지 않다면 서면으로 확인해 두세요.
간판 조항도 미리 보세요. 건물 규정에 따라 위치와 크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나중에 설치하려다 막히면 비용이 두 번 듭니다. 설치 업체를 부른 뒤에 막히면 그 비용도 함께 손해가 됩니다.
비용 관련 조항
비용 조항은 금액만 보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언제 무엇이 추가되는지입니다.
| 조항 | 확인할 것 |
|---|---|
| 이용료 | 부가세 포함 여부 |
| 관리비 | 포함 항목과 별도 항목 |
| 추가 비용 | 어떤 경우에 붙는지 |
| 납부 시점 | 매달 며칠인지 |
| 인상 조건 | 언제 조정되는지 |
추가 비용 조항은 실제로 쓰기 시작해야 체감됩니다. 처음에는 해당되지 않던 항목이 나중에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조항을 표시해 두면 나중에 확인이 빠릅니다. 관리비 포함 항목도 자주 바뀝니다. 처음에는 포함이던 것이 갱신 때 별도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갱신할 때마다 같은 조항을 다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인상 조건도 미리 봐 두세요. 언제, 어떤 기준으로 조정되는지 적혀 있으면 이후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고정비는 한 번 오르면 내려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상 조건은 사업 계획과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해지와 갱신 조항
이 조항은 평소에는 보지 않다가, 필요할 때 급하게 찾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 조항 | 확인할 것 |
|---|---|
| 해지 통보 | 며칠 전에 알려야 하는지 |
| 자동 갱신 | 별도 의사가 없으면 이어지는지 |
| 중도 해지 | 위약금이나 환불 규정 |
| 갱신 거절 | 거절할 수 있는 조건 |
해지 통보 기한은 특히 중요합니다. 하루 차이로 한 달치가 더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력에 미리 표시해 두세요. 통보 기한은 계약 시작일과 같은 곳에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자동 갱신 조항도 확인하세요. 이어 갈 생각이 없다면 정해진 시점에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원상 복구 조항
나갈 때 문제가 되는 조항입니다. 들어올 때는 관심이 없지만, 나갈 때는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 조항 | 확인할 것 |
|---|---|
| 복구 범위 | 무엇까지 원래대로 해야 하는지 |
| 시설 변경 | 설치한 것을 철거해야 하는지 |
| 청소 |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하는지 |
| 보증금 반환 | 언제 돌려받는지 |
복구 범위는 사진으로 남겨 두면 좋습니다. 들어올 때 상태를 찍어 두면 나중에 기준이 생깁니다. 벽과 바닥, 문 상태를 각각 남겨 두세요. 복구는 나가는 시점에 비용이 몰리는 일입니다. 그때 갑자기 알게 되면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계약 기간 중간에 한 번 미리 견적을 받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설 변경 조항은 설치 전에 확인하세요. 나중에 철거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함께 듭니다.
분쟁이 생겼을 때 조항
마지막으로 분쟁 관련 조항입니다. 대개 필요 없지만, 필요할 때는 가장 중요해집니다.
| 조항 | 확인할 것 |
|---|---|
| 손해 배상 | 어떤 경우에 배상하는지 |
| 통지 방법 | 서면인지 구두인지 |
| 관할 | 어느 기관에서 다투는지 |
통지 방법은 실무에서 자주 문제가 됩니다. 구두로 한 약속은 나중에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서면으로 남기는 방법을 정해 두세요. 전자우편도 서면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할 조항은 분쟁이 커졌을 때를 위한 것입니다. 평소에는 쓸 일이 없지만, 확인해 두면 마음이 놓입니다. 분쟁 조항은 대개 마지막에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무리
계약서는 한 번 읽고 넣어 두는 문서가 아닙니다. 표시해 두면 몇 분 만에 필요한 조항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몇 분이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계약서를 다시 볼 때는 혼자 보지 말고 담당자와 함께 보세요. 조항은 해석이 갈리기 쉬워서, 물어보고 확인하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처음 읽을 때 표시할 조항은 다섯 가지입니다. 사용 범위, 비용, 해지와 갱신, 원상 복구, 분쟁입니다.
해시스비즈센터 기흥점은 소호사무실과 비상주사무실을 함께 운영하면서 계약 조건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계약서 조항이 헷갈리시면 방문 시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지점 위치와 운영시간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